* 음식과 음료는 개인의 취향과 컨디션, 심지어는 날씨에 따라서도 바뀔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작성하였습니다. 식당에 방문하시기 전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 후기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내용 요약
한줄평
한번쯤 경험해볼만 한 제주 특화 칵테일
3.8 / 5.0
매장 특징
- 주차공간이 있지만, 들어가는 길이 골목이라 힘들 수 있음
- 매장 내 취식 불가
- 네이버에 검색해서 나오는 메뉴와는 조금 다른 메뉴 판매 중
주문한 음료
- 코시롱 (8,000원)
헤이즐넛 라떼 뒷 맛에 알코올 터치가 있는 느낌 - 뺄라진 (8,000원)
제주 전통주인 '고소리 술'과 레몬의 조화가 어울리는 칵테일 - 동백 칵테일 (8,000원)
석류청의 달달한 맛이 나는 칵테일
위치
방문기
맑은 날씨에 우연히 방문한 <노을>입니다. 들어가기 전 카페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제주스러운 칵테일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실내는 앉아서 먹거나 할 수 있는 공간은 따로 없었지만, 사진찍기에는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디저트류는 크게 이렇다 할 특징은 없었지만, 칵테일들이 제주 사투리로 되어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코시롱', '뺄라진', '동백 칵테일' 세 가지를 주문했고, '코시롱'은 유제품이 들어가서 인지, 주문 즉시 만들어 주셨습니다.
매장에서는 취식이 불가능하고, 알코올이 들어있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고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로 앞 1 ~ 2 분 거리에 아래와 같은 산책로가 있으니 한번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 도착해 안주와 함께 하나씩 맛보았습니다. 먼저 '코시롱'은 충분히 흔들어서 먹어야 하고 탄산이 없어 터질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크림이 들어가 유통기한은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맛은 헤이즐넛 혹은 땅콩과 같은 고소함과 크림의 묵직한 목넘김이 특징이었습니다. 비유하자면 헤이즐넛 라떼 뒤에 약간의 알코올 터치가 있는 느낌입니다. 점장님 피셜로 알코올은 칵테일 치고 낮은 편이라 술을 잘 못드시더라도 조금은 즐겨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뺄라진'은 제주 술인 고소리 술을 베이스로 사용했고 도수는 13도 정도라고 합니다. 맛은 비교적 높은 도수인데 거부감이나 알코올 부즈는 거의 없었고, 레몬의 상큼함과 제주술의 향미가 조화로웠습니다. 제주 술만 마시면 거부감이 들기도 하는데 벨런스를 잘 맞춰주신 것 같습니다.
'동백 칵테일'은 독특하게 동백잎을 발효하고, 여기에 석류청을 넣었다고 합니다. 청이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마시기 전 잠시 뒤집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석류향이 많이나고 부드러운 느낌의 칵테일이었고, 청이 들어서인지 달달한 편이었습니다. 점장님께서는 은은하게 꽃향이 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미 강렬한 칵테일을 먹어서인지 달달한 맛만 감돌았습니다.
주차자리도 있고 근처에 산책할만한 곳도 있어 여행으로 와서 숙소에 가기전 들려 마셔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낮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한번 경험삼아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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