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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양씨제주기행 인스타그램 ]
내용 요약
한줄평
제주시 동부를 크게 돌아볼 수 있는 가장 긴 해안도로로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 가볼만하다.
3.7 / 5.0
방문기
저는 산책과 더불어 드라이브를 참 좋아합니다. 맑은 하늘에 넓게 펼쳐진 수평선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바다 속에서 하늘까지 넓은 빈 공간이 있습니다. 이 자리를 저의 상상력으로 채워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 관련 유튜브인 <셜록현준>을 운영하시는 '유현준' 교수님께서 넓게 비어있는 공간을 자신의 상상으로 채워나가는 행위가 창의력을 늘릴 수 있다고 영상에서 언급해주셨습니다. 최근 여러 영상들을 보며 '공간'이라는 개념을 더 여러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드라이브를 더욱 즐겁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해안도로는 다른 곳보다 두, 세 배 길게 바다를 보며 운전하고 싶을 때 종종 이용합니다. 이동 중 한 번씩 방문하기 좋은 식당이나 카페가 나오는 것은 덤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도로 중 세 곳의 포인트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월정 해수욕장 방면입니다.
월정리 해수욕장 : 구좌읍 월정리 33-3
월정리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방파제입니다. 동쪽에 위치한 바다는 서쪽에 비해 수심이 앝아서 조금 더 에메랄드 빛에 가까운 색을 띱니다. 방문 당시(3월 19일) 날씨가 풀리기 전임에도 아름다운 바다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세기알 해변 : 구좌읍 김녕리 1200-5 (김녕 해수욕장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방파제 및 작은 해변가)
다음은 김녕 해수욕장입니다.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강하게 부는 편이라 풍력 발전기가 많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몇 년전만 해도 이색적인 광경이었으나 이제는 어딜가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습니다. 역시 수심이 앝아 옅은 에메랄드 빛을 띠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 딱 좋은 깊이라 가족끼리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녕리 도대불 : 구좌읍 김녕리 1270-1
김녕 해수욕장 바로 부근에 위치한 김녕리 도대불입니다. 여기를 끝으로 해안도로가 끝나게 됩니다. 도대불은 배들의 밤길을 안내하는 제주도의 등대입니다. 예전에는 포구마다 하나씩 있었고, 모양도 다양했다고 합니다. 이는 해질녘 출발하는 어부가 불을 밝히고, 아침에 돌아오는 어부가 불을 껐다고 합니다. 72년 경 전기가 들어오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제주도의 옛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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