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 바다뷰가 매력적인 <토투가 커피>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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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식, 음료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해당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내용들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다른 경험을 '틀렸다'고 하기 위함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이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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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양씨제주기행 인스타그램 ]

    내용 요약

    한줄평

    매장은 작지만 식음료가 괜찮고, 바다 풍경이 크게 한 몫하는 카페
    7.2 / 10

     

    매장 특징

    • 주차자리는 크게 정해져있지 않고, 자유롭게 세울 수 있는 듯 보였습니다.
    • 매장 안의 통창으로 바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 매장 자체는 좁은 편입니다. 

     

    주문한 음식

    1. 에티오피아 리리르파 핸드드립 (6,500원)
      첫 향은 산뜻한 과일 계열의 향이 났습니다. 맛을 보면 약간의 산미가 있는데 포도 혹은 포도씨를 씹었을 때 나는 맛처럼 느껴졌습니다. 조금 더 먹고나니 오랜지 껍질의 시트러스도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뒤에 느껴지는 다크 초콜릿 계열의 쌉싸래한 잔향과 맛이 났습니다.

    2. 메밀 까놀레 (3,500원)
      겉이 상당히 바삭했고, 반대로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에 잘 어울렸습니다. 맛은 베이직한 까놀레 맛 끝에 메밀이 은은하게 터치하고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메밀향이 강했다면 호불호가 상당했을텐데 잘 조절한 듯 보였습니다.

    3. 밀크티 까놀레
      밀크티 까놀레는 자르면서부터 홍차의 향이 강하게 났습니다. 이 디저트 자체가 단맛을 가지고 있고, 우유가 들어가서 이름처럼 '밀크티'의 맛과 향으로 표현되 재밌었습니다.

     

    위치

    토투가 커피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3020-2 1동 1층

     

    방문기

    애월에서 한림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시작점에 위치한 <토투가 커피>에 방문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기 전 시선을 끈 것은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바닷가 풍경입니다. 제주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현무암들이 해안가 사이사이 박혀 있습니다. 우연히 겹쳐진 맑은 날씨에 잠시 멍하니 풍경을 바라봤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작은 매장에 아기자기 꾸며진 모습이 생각보다 정감이 갑니다. 다만, 작은 매장이다 보니 혼자 방문하니 왠지모를 부담감에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습니다. 이럴때는 제 성격이 좀 더 외향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에티오피아 핸드드립과 메밀, 밀크티 까놀레 각 1개씩 주문하고 매장을 가볍게 둘러봤습니다.

     

     

    이 매장에는 독특하게 디저는 까놀레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종류가 5가지나 되긴 하지만, 한 장르에 집중한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덕분에 하나만 먹으려다 두 가지를 선택했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미니멀하게 사용돼서인지 자리가 그렇게 편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물잔은 아래 사진처럼 숨어있어 찾는데 조금 걸렸습니다. 이런 실직적인 불편함을 뒤로한다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과 귀여운 분위기들이 잠시 구경하는 재미를 줍니다. 한쪽 구석에 있는 돌에 '행복합서(행복하세요)'라고 적혀있는 문구가 저도 모르게 은은한 웃음을 주었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조금 더 기다리니 음료가 준비됐습니다. '에티오피아 리리르파'의 첫 향은 산뜻한 과일 계열의 향이 났습니다. 맛을 보면 약간의 산미가 있는데 포도 혹은 포도씨를 씹었을 때 나는 맛처럼 느껴졌습니다. 조금 더 먹고나니 오랜지 껍질의 시트러스도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뒤에 느껴지는 다크 초콜릿 계열의 쌉싸래한 잔향과 맛이 났습니다.

     

    여러 매장에서 에티오피아 계열 원두를 먹어보니 산미와 과일의 향은 이 원두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매장 커피의 특징은 비교적 쌉살한 맛이 덜 느껴지고 목넘김이 가볍게 넘어갔다는 점입니다. 이런 특징을 생각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다면 한 번 마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왼쪽이 밀크티 까놀레, 오른쪽이 메밀 까놀레입니다. 밀크티 까놀레는 자르면서부터 홍차의 향이 강하게 났습니다. 이 디저트 자체가 단맛을 가지고 있고, 우유가 들어가서 이름처럼 '밀크티'의 맛과 향으로 표현되 재밌었습니다.

     

    메밀 까놀레는 겉이 상당히 바삭했고, 반대로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에 잘 어울렸습니다. 맛은 베이직한 카놀레 맛 끝에 메밀이 은은하게 터치하고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메밀향이 강했다면 호불호가 상당했을텐데 잘 조절한 듯 보였습니다. 또, 이 디저트가 설탕이 많이 들어있어 그런지 목이 조금 아픈 것을 느꼈습니다. 자주 이렇게 먹기에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맑은 날 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 드라이브를 하거나 근처를 걸으면서 마시면 상당한 힐링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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