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귀덕] <라신비라멘> 일식 라면 전문점 방문기

* 음식과 음료는 개인의 취향과 컨디션, 심지어는 날씨에 따라서도 바뀔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작성하였습니다. 식당에 방문하시기 전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 후기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내용 요약

한줄평

대부분을 수제로 만들어 판매하는 일식 라멘 전문점

3.8 / 5.0

 

매장 특징

• 라멘 면과 만두 등 많은 부분을 수제로 만들어 판매
• 해안도로에 위치해 매장에서 10초 거리에 괜찮은 바다뷰(담장 너머로 갈 수도 있습니다.)
• 조금 작은 식당(테이블 4개)
• 주차는 주변에 편하게 주차 가능

 

주문한 음식

1. 미소 라멘 (8,500원)
   한국 된장과는 다른 결의 장 맛이 나는 일식 라멘으로 같이 주시는 소스들을 함께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2. 돈카츠 (8,500원)
   대부분 수제 인것에 비해 기성품의 맛이 나는 듯 해 아쉬웠던 돈카츠. 기성품이 잘 만든것인지 돈카츠가 아쉬운 것인지... 맛은 좋다!
   
   
3. 수제 만두 6개 (6,000원)
   직접 빚어서 구워주는 만두로 슴슴한 듯 나쁘지 않다.

 

위치

 

방문기

한림 해안도로에 위치한 일식 라멘 전문점 <라신비라멘>에 방문했습니다. 매장이 큰 편은 아니며 4인석 크기의 테이블이 4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장 내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참 귀여웠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미소라멘과 돈카츠, 수제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미소 라멘입니다. 미소라멘과 함께 직접 만드신 마늘 기름 소스를 주시는데 느끼함을 살짝 잡아주는 용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운 고춧가루나 후춧가루를 취향에 따라 뿌려 드시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라멘집에서는 보통 돈코츠 라멘을 주로 먹곤 하는데 해당 매장에는 돈코츠 라멘을 따로 하지는 않고, 닭육수를 베이스로 한 미소 라멘과 소유 라멘이 있었고, 일식 된장 라멘의 맛이 궁금해 주문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해당 매장은 면을 직접 뽑아 사용하고 면의 재료는 수급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첫 사진의 왼쪽 유리창 너머를 보시면 제면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물류를 주문하면 다른 것을 첨가하기 전 기본적인 국물맛을 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미소 라멘 국물의 첫맛은 당연할지 모르지만 한국과는 다른 결의 된장 맛이 감도는 라멘 맛이었습니다. 뭔가 어색한감이 있었지만 계속 먹다 보니 미소만의 매력이 있는 듯했고, 위에 올라간 차슈가 불 맛이 생각보다 잘 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돈카츠가 나왔는데 오니기리 스타일의 주먹밥과 돈카츠 2개가 썰어져 나왔는데, 가격대가 높은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돈카츠와 소스의 맛 자체는 흔하게 맛 볼 수 있는 느낌이었고, 상추 샐러드가 상큼한 감귤류 소스가 뿌려져 나와 입맛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이 수제 만두는 직접 빚어서 구워주시는데 뚜껑을 닫아 스팀으로 윗면을 쪄내고 바닥면을 바삭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어 지는것으로 보였으며 만두소가 기성품과는 달리 하얗고 후추 양념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부분을 수제로 만들어주시는 매력적인 식당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차는 비교적 편하게 할 수 있고, 수제로 한정된 양만 만들다보니 늦게 가면 다 떨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가 현재(작성일 기준) 관광객과 방문객이 줄어 여유가 있어 보이는 느낌으로 오픈 시간에 편하게 가면 될 것 같습니다.

 

해안도로에 위치한 만큼 매장 바로 앞이 바다인데, 바람과 파도를 막기위해서 인지 벽이 서 있어 매장 내에서는 잘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장에서 10초만 걸으면 예쁜 바다가 있으니 한 번 구경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